코로나19 광주 신규확진자 급증,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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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광주 신규확진자 급증,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조치
  • 이에렌 기자
  • 승인 2020.07.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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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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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7월 2일 0시 현재, 지역사회에서 44명, 해외유입으로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2,904명(해외유입 1,60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1명으로 총 11,684명(90.6%)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938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2명(치명률 2.19%)이다.

7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관리 현황. 출처:질병관리본부
7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관리 현황. 출처:질병관리본부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광주 22명, 서울 13명, 경기 10명, 대구와 충남 각 3명, 대전 1명, 검역 확진자 2명 등이다. 전체 신규 확진자 중에서는 해외유입 10명, 지역발생 44명으로 분류되었다. 검사가 진행 중인 대상자는 19,782명이다.

광주에서는 무서운 확산세를 보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단계 격상한 2단계 조치가 7월 2일부터 시행된다. 2단계 조치는 통상적인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경우 필요한 조치다.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자제와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이나 모임, 행사가 금지된다.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은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하여 등교하는 인원을 축소하는 조치가 시행되지만 광주시는 2~3일 등교를 중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사찰, 다단계 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 오피스텔, 소형 교회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감염자의 연결고리도 늘어나고 있어 방역 당국은 크게 긴장을 높이고 있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전교생과 교사의 전수조사와 함께 등교를 중지해달라는 학부모의 민원도 나오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등교수업 전면 중단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등교수업 중단과 관련한 사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정은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은 "지역사회 또는 학원 등 학교 밖 감염이 학내로 유입될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고,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어떻게 노출이 일어났는지, 당시 방역수칙이 적절히 지켜졌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의 노력만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국민 개개인 모두가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통해 밀접 접촉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의 생활화를 통해 자신의 건강과 가족, 지역사회를 함께 보호하려는 협조가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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