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도권 집단감염 차단에 어려움 겪어, 밀접 접촉 자제하는 협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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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도권 집단감염 차단에 어려움 겪어, 밀접 접촉 자제하는 협조 필요
  • 이에렌 기자
  • 승인 2020.06.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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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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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6월 11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45명 발생하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1,947명(해외유입 1,312명(내국인 86.5%))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3명으로 총 10,654명(89.2%)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1,017명이 격리 중이다. 금일 추가 사망자는 없이, 누적 사망자는 276명(치명률 2.31%)이다.

6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관리 현황. 출처:질병관리본부
6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관리 현황. 출처:질병관리본부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21명, 경기 16명, 인천 6명, 검역 확진자 2명 등이다. 전체 신규 확진자 중에서 해외유입 5명, 지역발생 40명으로 분류되었다. 검사가 진행 중인 대상자는 25.494명이다.

지역발생으로 분류된 40명은 전원이 수도권에서 확진이 판정되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한두명씩 산발적 감염 사례가 나오지만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관리 내에 있어 통제가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수도권의 경우는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역학조사가 감염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양상이다.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에서의 소규모 밀접 접촉 사례가 계속되고 있어 언제든 새로운 집단감염의 출현도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실제 이태원 클럽에서의 집단감염 이후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교회 소모임,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양천구 탁구 클럽, 중국동포교회 쉼터, 광명어르신보호센터 등 밀접 접촉에 의한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방역 당국의 조치만으로 지역사회 전체의 집단감염이나 확산을 모두 막아낼 수는 없다. 국민 모두가 코로나19의 보다 빠른 종식을 위해 방역 당국에 협조하고 자발적인 거리두기 생활화로 긴급하지 않은 밀접 접촉을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개인 위생수칙의 준수와 거리두기를 통해 자신의 건강과 함께 가족, 지역사회를 보호하려는 배려와 참여가 더욱 긴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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