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캠퍼스타운, 2020년도 제1차 지역상생협의회 개최
상태바
성균관대 캠퍼스타운, 2020년도 제1차 지역상생협의회 개최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0.06.03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로구 지역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을 위한 창업과 상생 일자리 창출에 주력
2020년도 제1차 지역상생협의회 위원 단체촬영. 사진:미래경제뉴스

성균관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단장 김경환 교수)은 6월 3일 종로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2020년도 제1차 지역상생협의회'를 개최하고 주요 업무 추진 방향과 운영 프로그램에 대해 협의회 위원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협의회 위원장을 맡은 김경환 교수는 "캠퍼스타운 사업은 종로구와 성균관대학교가 힘을 합쳐 대학의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창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을 위해 활동하는 사업"이라고 소개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고 이후 시대는 많은 사회적, 경제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종로의 경우도 위기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세계화가 다소 주춤해지면서 역사와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한 종로에 상당한 국내 관광수요가 생길 수 있다. 참가해주신 위원님들의 좋은 의견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캠퍼스타운은 '지역기반 성공적인 창업과 혁신적인 상생을 주도하는 기업가적 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지역상생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부흥을 위해 4년 동안 창업 555개, 일자리 2455개를 달성한다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지역상생 추진 업무

▷킹고 아고라 : 지역협의체 '종로뭐하니'를 통해 지역상생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 SKKU-체인저스를 통해서는 지역사회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협업할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종로-SKKU 아트스퀘어 : 예술 및 인문학 분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예술인 및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주민 중 종로구시니어대상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으로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한다. 이를 위해 영상, 공연, 미술, 유생거리, 축제거리 등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종로, 컴백 Street : '꾸미자 주얼리' 행사를 통해 주얼리크리에이터를 모집 선발하고 지원하며, 이를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여 지역상권 살리기에 노력한다. 또한 '모이자 광장, 함께하자 통인' 프로그램으로 종로구 내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는 전통시장의 각 분야가 가진 강점을 살려 공동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역 활성화의 방법을 모색한다.

▷청년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 : 혜화동 내 20대 주민등록인구 비율은 26.3%로 서울시 전체의 15% 대비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청년주거상담사 양성과정 교육과 종로구 청년 주거 실태 분석보고서를 완성하여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년들의 주거권  이해 향상 및 주체적 주거문제 해결 능력을 높여 나간다.

▷캠퍼스타운 서포터즈 운영 : 캠퍼스타운 창업지원단의 서포터즈를 선발하고 창업프로그램 정보를 공유하여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창업육성 추진 업무

종로구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육성 업무로는 'SKKUp-start 창업지원공간 조성'과 기업가정신을 고양하는 '킹고앙트러프러너십 프로그램', 실전 예술창업을 지원하는 '킹고컬처스타트업', 방송·미디어 분야의 창업 지원 '킹고테크스타트업', 지역 내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하고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틀을 마련하는 '킹고창업패키지'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역상생협의회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광장시장상인총연합회 회장인 김영재 위원은 "광장 시장은 한복 상권이 발달해왔으나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상권이 많이 흐트러졌다"면서 "현재 대학로에서 진행하는 한복축제를 광장시장에서 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있다. 1년에 한번 정도로 가을 유치를 구상 중이다. 언제든 협업 제안을 환영하며 함께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통인시장상인연합회 회장인 정흥우 위원은 "통인시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시장이어서 코로나19에 의한 타격이 매우 크다. 연극 공연 등 관광객을 유치할 이벤트도 구상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면서, "협의회를 전체 모임과 별도로 현안별 소위원회로 나누어 효율성을 높이는 것으로 고려해보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왼쪽부터 김경환 위원장과 정흥우 위원이 위촉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서울주얼리지원센터 센터장인 이황재 위원은 "종로 주얼리는 90% 이상 국내 제조로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하며 반경 500m 안에 5000여개 업체가 밀집해 있어 국제 바이어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 발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언제든지 협업을 환영하고 있다."며 협업을 당부했다. 

이어서 협의회 위원들의 "인사동이나 종로 일대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상당수가 중국산 등 외국산 물품을 판매하다 보니 정체성이 미흡한 상태다. 2차, 3차 가공을 통해서라도 국내상품화를 유도하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종로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실질적 빅데이터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