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도권 감염 확산 지속, 대규모 확산 가능성 차단에 협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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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도권 감염 확산 지속, 대규모 확산 가능성 차단에 협조 필요
  • 이에렌 기자
  • 승인 2020.06.03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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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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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6월 3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49명 발생하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1,590명(해외유입 1,269명(내국인 87.3%))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1명으로 총 10,467명(90.3%)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850명이 격리 중이다.사망자는 1명이 추가되어 누적 사망자는 273명이다(치명률 2.36%).

6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관리 현황. 출처:질병관리본부
6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관리 현황. 출처:질병관리본부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19명, 인천 17명, 경기 12명, 대구 1명 등이다. 전체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3명, 지역발생 46명으로 분류되었다. 검사가 진행 중인 대상자는 27,865명이다.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으로 시작된 수도권 감염 확산이 쿠팡 부천물류센터를 거채 교회 소모임으로 이어지며 급격히 확산세를 넓히고 있어 수도권의 대규모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가 따라잡기 어려운 수준"으로 수도권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제어할 수 없는 수준으로 커지기 전에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손영래 중대본 전략기획반장은 "인구 밀집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의 경우 확산세가 계속되면 대규모 유행도 우려된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런 가운데 6월 3일부터 고1·중2·초3~4학년 178만명 학생들이 등교수업을 시작하면서 앞서 등교를 시작한 학생들을 포함 459만명 학생(전체 595만명의 77%)이 등교수업 중이므로 방역당국과 학부모의 긴장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종교 소모임 등 대면 모임의 자제를 당부하며 종교시설, 의료기관, 요양원, 유흥시설 등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종교 소모임의 경우 특성상 접촉 밀도가 높고 마스크 착용도 잘 지켜지지 않아 집단감염의 가장 큰 위험요소로 꾸준히 지적되는 중이다. 

코로나19 사태는 단기간에 해결이 가능한 문제가 아니다. 백신이 개발되기까지는 엄중한 노력이 동행되어야 할 사태다. 자신의 건강과 함께 사랑하는 학생들, 가족, 지역사회 보호를 위해 국민 모두가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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