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환율은 1225원 중심으로 혼조 등락이 쉬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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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환율은 1225원 중심으로 혼조 등락이 쉬울 전망
  • 이아영 기자
  • 승인 2020.06.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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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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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13.5원 큰 폭으로 하락하여 1225.0원으로 마감했다.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한 해석이 미중 갈등의 급격한 악화보다는 완화쪽으로 해석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조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고 당장 철폐가 아닌 절차에 도입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 미국의 대응이 수위를 조절한다고 해석되었다.

실제 미국이 당장 철폐한다면 더이상 중국에 압력을 행사할 무기가 소멸되는 것이어서 미국의 대응도 시간을 두고 대응 강도를 조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으로 국내 주식시장도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35.48포인트 1.75% 상승 마감했고 코스닥은 22.04포인트 3.09% 올랐다. 정부가 위안화에 동조하는 원화 움직임에 경계하는 발언을 한 것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원화가 위안화에 동조되어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외환시장에 환율 쏠림이 과도해질 경우 시장안정 조치를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환율은 미중 갈등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추세적인 방향성을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2일의 환율은 1225원을 중심으로 방향성을 모색하는 혼조등락이 쉬울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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