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4.3원 오른 1224.8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유럽 등 경제 활동 재개 소식으로 기대를 모으던 시장이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임에 따라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되는 모습이다. 독일, 중국, 한국 등 방역 모범국이라는 평가를 받던 국가들에서 경제 활동 재개와 함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늘어나면서 우려를 사고 있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도 세계적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긴장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들의 활동이 많아지고 접촉이 늘어 집단감염이 다시 확산될 위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의 경우에도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자 증가에 따라 고3부터 순차적으로 예정이던 개학일이 다시 연기되고 2차 감염도 계속 나오고 있어 시장은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장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457.21포인트 1.89% 하락하여 마감했고, 나스닥도 189.79포인트 2.06% 내려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도 내림세로 1900선에 다가가며 0.68% 하락한 1922.17포인트에 마감했다.
다시 코로나19에 의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투자심리는 한발 물러서기 쉬운 상태다. 변동성이 커지는 흐름을 보일 수 있다.
13일의 환율은 1220원대 등락을 보이면서도 상승의 흐름이 나오기 쉬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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