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경종, 긴장 늦추지 말고 방역당국 지침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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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경종, 긴장 늦추지 말고 방역당국 지침 준수해야
  • 이에렌 기자
  • 승인 2020.05.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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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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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5월 12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27명 발생하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0,936명(해외유입 1,138명(내국인 90.3%))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8명으로 총 9,670명(88.4%)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1,008명이 격리 중이다.

5월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관리 현황. 출처:질병관리본부
5월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관리 현황. 출처:질병관리본부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12명, 경기 8명, 대전 2명, 대구와 인천 경북 경남이 각 1명, 검역 확진자 1명 등이다. 전체 신규 확진 27명 중에서 해외유입 5명, 지역발생 22명으로 분류되었다. 검사가 진행 중인 대상자는 16,330명이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에 의한 감염 확산이 모처럼 방역 당국의 관리 수준으로 생활 방역에 돌입했던 노력을 수포로 만들 위험성을 일으키고 있다. 이태원 클럽은 밀폐된 공간에 소리를 내지르며 춤을 추는 특성상 호흡량이 많고 비말 분산의 개연성이 매우 크다. 클럽 출입 사실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심리적 이유로 출입 기록에 거짓 정보를 기록한 경우도 많고, 자발적인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 방역 당국과 함께 국민적 우려를 사는 중이다.

코로나19의 극복은 방역 당국의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경제활동 제약이라는 전 국민적 협조 하에 이루어낸 성과였다. 긴급하거나 생계와 직접 관련이 없는 유흥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은 국민의 협조와 노력으로 이루어낸 코로나19 극복에 찬물을 끼얹는 셈이다.

방역 당국의 자제 요청에도 일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걸려도 안죽는다는 긴장감 없는 인식으로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르는 행동을 이어가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해외의 상황도 그리 만만치 않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에 의한 불확실성으로 이전 사례를 찾기 어려운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안정을 찾아가는 국내 방역의 성과를 지켜내고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앞당기도록 방역 당국에 협조하는 태도가 꼭 필요하다.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자신의 건강 유지와 함께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슬기로운 대응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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