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카이, 해양용 드론으로 바다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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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스카이, 해양용 드론으로 바다시장 개척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0.05.12 0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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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이착륙과 염해 방지 가능한 해양용 드론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보라스카이 해양용 드론 VORA-1300SO. 출처:보라스카이 홈페이지

해상 비행은 드론 비행환경 중에서도 바람, 염해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에 가장 도전적인 기술이 적용되는 분야다. (주)보라스카이는 이론적인 기술개발이 아닌 지속적인 필드테스트를 통해 환경적인 어려움을 극복해냈다.

보라스카이는 2017년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에서 48일간 자동경로비행으로 완벽하게 수행한 해안안전감시 사업을 시작으로, 제주도에서 7개월간 자동경로비행을 활용하여 안전감시사업을 성공리에 수행하며 지속적으로 해안 비행 실적을 누적하고 있다. 또한 태안반도, 군산 새만금, 한려수도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비행을 통해 복합적인 상황에 대한 판단과 대처 능력을 높이는 고도의 융합기술을 실증해냈다. 이처럼 고도의 상황인지 기술과 순차제어 기술이 융합되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스스로 판단하고 순차제어에 따라 비행경로를 수정하면서 복잡다단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자동경로비행 누적시간이 4,000시간을 넘어섰다고 회사는 밝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의무경찰 폐지에 따라 제주지역 내 해안 경찰작전부대가 폐지 예정인 가운데 이를 대체할 '지능형 해안 경계시스템 구축사업(해안 경계 무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023년 의경 완전 폐지 방침에 따라 해안경비단 의경을 단계적으로 감축 하며 2021년까지 지능형 해안경계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고성능 열영상관측장비(TOD) 도입 ▷레이더 성능 개선 ▷해양감시 드론 도입 ▷통합상황실 구축 등이 이루어진다.

제주 지능형 해안 경계시스템 사업에는 LG CNS가 선정되었고 보라스카이는 이 시스템의 참여 업체로 2021년 해양감시 드론을 납품할 예정이다. 

보라스카이는 2017년 세계 최초로 수상 이착륙과 완전방수, 염해 방지가 가능한 vora-wt1300을 개발, 상용화한 바 있다. 상기 해양용 드론은 페이로드 10kg으로 수중 카메라, 수질 분석기, 조류 분석이 가능한 하이퍼 스펙트럴 카메라 등을 탑재할 수 있으며 수상에서 이륙하지 않고도 이동이 가능하다. 무인화 경비시스템 구축 관련 기관에서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보라스카이는 완전방수 기술, 해상 비행 기술, 자동경로비행 기술을 지속적으로 적용하여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드론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30kg급 화물을 탑재하고 25분 이상, 12km를 자동비행하는 수송용 드론 솔루션의 개발·상용화를 통해 도서 지방의 물류체계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얼마 전 전남 완도에서 관내 30여개소에 드론 배달점을 설치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완도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역밀착형 드론 배달점 설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내년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2022년 장비 도입과 함께 본격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드론 배달점 사업은 도서지역에 생필품, 구급약품, 택배 등을 신속하게 배달함으로써 물류 사각지대에 있는 섬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사업이다. 

보라스카이의 드론 솔루션은 연구기관/지자체/수산업체(조합 등)에 필요한 각각의 용도에 맞게 활용 가능한 제품라인업을 확장해가고 있으며, 기상/수산업 관련 데이터 분석에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전문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내재화하고 있다.

해양 플랜트 및 해안 시설물 상시 관리와 자동비행 감시 및 24시간 감시, 항만접안 선박감시 등 공공분야 드론 적용 솔루션을 갖추었고, 해군의 특수 작전을 지원할 수 있는 해군용 드론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해군용 드론 솔루션은 해군의 해안 주둔지 및 경계초소 경계용 드론을 비롯하여 공해상 미 식별 선박 및 잠수정 탐색용 의심선박 정찰 드론, 대잠작전이나 상륙작전, 강습작전을 지원하는 폭탄투하 드론, 화생방 방호작전을 수행하는 화생방 드론 등 다양한 해군 작전 투입에 적용할 수 있다. 

고정형 광학장비나 레이더 탐지 정보의 한계를 보완하여 사람이 감시하기 어려운 절벽이나 해안을 드론이 정찰하면서 침투흔적을 찾아내거나 실제 상황을 전달할 수 있고, 바다의 극한 환경에서 정밀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고도화 시키고 있다. 수직 이착륙과 함께 수상에서 이륙하지 않고도 이동이 가능한 기능은 해군의 작전 수행이나 공공기관 행양 관리에 효율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라스카이 활동보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yF4II5YHQVjJv-W4DD8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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