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을 맞아 본지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진보에 대한 트렌드 특집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이번에는 '대 드론'의 개념을 정립하고 국가 주요시설에 대한 드론 방어체계를 기획하고 있는 이시욱 박사의 글을 8회에 걸쳐 싣는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연재되며 이번 회차는 6회차 글이다.
▷외국에 설치 운영 중인 대 드론 방호 시스템
최근 드론 침투로 전세계가 놀랐던 영국의 게트윅 공항과 히드로 공항에는 영국에서 개발된 AUDS 시스템과 라디오 주파수 스캔 탐색기가 설치되어 통합 운영 중이다. 이 AUDS 시스템은 레이더와 주야간 카메라 그리고 재머로 구성되며 미국 육군 및 공군에서 약 6개월 동안 전세계 수십여 개가 넘는 시스템을 설치하고 성능 시험을 하여 최종 선정된 장비로서 미국 국방부로부터 기술 성숙도의 최고 등급인 TRL-9(Technology Readiness Levers-9)을 획득한 최고의 장비이며, 여기에 라디오 주파수 스캔 탐색기가 통합 설치 운영됨에 따라 가장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스템은 Blighter 대공용 레이더에서 트론을 탐지하여 추적하는데 최소 탐지속도가 10cm/sec 이므로 드론이 거의 제자리에서 호버링를 하여도 탐지할 정도로 성능이 우수하며 탐지 고각은 20º로서 광범위 탐지가 가능하다.
또한 추적 알고리즘 탑재된 주야간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고 같은 플랫폼 상에 공격용 10º의 지향성 재머를 장착하고 있고 재머는 2km까지 통신과 GPS를 동시에 재밍시켜 격추가 가능하다. 드론이 카메라에 포착되면 재머는 동시에 정조준 되어 있어 재머 발사에 의한 격추가 매우 편리하게 되어 있다. 영국 게트윅 공항에서는 시스템 운용은 공항 요원이 하고 재머의 발사는 현직 경찰이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AUDS는 드론 침투 중 가장 위협적으로 예상되는 “후티” 드론의 침투나 드론의 벌떼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의 장비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미국 군인들은 전 세계 여러 나라의 분쟁이나 전투에 참여함으로 항상 전투 대기 중에 있다. 즉, 일부 부대는 항상 전투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에서 소개한 것과 같이 이라크 전투에서 드론으로 인하여 많은 피해를 보았다.
그러나 AUDS 설치 후 부대의 드론 피해는 거의 사라졌으며 그 결과 다양한 체계로 발전시켜 군에 설치하여 운용하고 있다. 운용방식은 고정용과 이동용으로 제작하여 전투 현장에서는 차량이나 장갑차에 AUDS를 설치하여 이동용으로 사용하고 있고 주요 시설이나 군 공항은 건물 옥상에 설치하는 고정용과 이동용을 병행하여 운용함으로써 취약 지역 방어에 원활한 솔루션을 선택하였다.
<7회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