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약보합권에서 제한적 흐름을 보이며 움직였지만 장 막판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장중의 흐름은 양호해진 투자심리로 직전 거래일 대비 낮은 가격에 움직였지만 단기 하락폭에 대한 반발하는 달러 매수세 유입과 관망분위기로 그 폭은 크지 않았다.
환율이 상승한 것은 5거래일 만이다.
12일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다음주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어 금리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으나 시장은 큰 폭의 금리인하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외 강경파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했지만 정치적 문제에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화웨이가 미 상부부를 상대로 한 장비반환 소송을 취하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 흐름을 약화시키며 엔화 가치가 소폭 하락하는 반응이 나온 모습이다.
서울의 외환시장은 추석연휴를 앞둔 날이어서 관망세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의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 국면을 보이는 중에 1189원~1197원의 레인지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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