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다시 급등세를 보였다. 전일 대비 13.8원 상승한 1224.4원으로 마감했다.

세계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코로나19 확산 불확실성에 하루 효과를 넘기기 어려운 모습이다. 코로나19 감염증의 진정세가 나타나기까지는 부양책의 약발은 단발성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산의 여파가 워낙 강력하다. 유래를 찾기 어려울 만큼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도쿄 올림픽이 연기되고 미국은 현금을 헬리콥터 살포에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 선진 유럽 국가들도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형편에 처해 있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은 더 큰 경기 부양책을 준비한다고 발표했지만 효과는 아직 미지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한 부양책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당분간 공격적인 시장 참여를 자제하고 관망 우선하기를 권유한다.

31일의 환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승 압력을 받기 쉬운 상황이다. 변동성이 큰 장세로 급변동하는 오르내림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보수적 대응이 현명할 수 있다. 

이아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