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환율은 변동성이 큰 등락으로 보수적 대응 필요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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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 환율은 변동성이 큰 등락으로 보수적 대응 필요할 전망
  • 이아영 기자
  • 승인 2020.03.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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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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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39.2원 급락한 1246.5원에 마감했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으로 시작 전부터 환율 하락이 예상되었고 어느 수준까지 하락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만 남은 상태였다.

코로나19에 의한 경제 충격이 걷잡을 수 없는 시장 공포감을 형성하며 환율은 1300원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치솟았으나 한국은행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60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기로 하면서 폭등의 흐름은 일단 진정되는 분위기를 맞았다.

국내증시도 모처럼 상승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는 108.51포인트 7.44% 급등했고 코스닥도 39.40포인트 9.20% 크게 올랐다. 하지만 안심할 수 있는 시장은 전혀 아니다.

뉴욕증시는 주말에 다시 급락세를 보여 다우지수 913.21포인트 4.55% 하락했으며 나스닥 역시 271.06포인트 3.79% 내렸다. 다우지수가 급등과 급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하락 추세에 있으며 종가 기준 저점을 낮추었고, 고점 29,568.57에서 종가 19173.98로 고점 대비 35.15% 급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나스닥도 9838.37 고점대비 종가 6879.52로 30% 급락 흐름 속에 종가 기준 저점을 낮추었다.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국면까지 시장은 불확실성에 큰 변동성 장세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부터의 전략은 2개월 뒤 또는 3개월 뒤를 바라보는 큰 호흡의 투자 마인드가 필요하다. 단기적인 변동성에 묻혀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만약 변동성을 이용한 매매에 동참하고 싶다면 아주 적은 금액으로 시장을 테스트하는 수준으로 권장하고 이번 코로나19 진정세 이후 다가올 큰 시장의 흐름을 놓치지 말기 바란다.

23일의 환율은 큰 변동성이 방향을 알기 어렵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만드는 상승 압력과 통화스와프에 대한 안도감이 부딪치며 등락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보수적 접근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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