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환율은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변동성 장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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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환율은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변동성 장세 전망
  • 이아영 기자
  • 승인 2020.03.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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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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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4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6.7원 상승한 1226.0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연일 롤러코스트를 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제로금리를 전격 시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환율의 시장은 8.3원 하락한 1211원으로 출발했으나 주식시장이 약세로 기울면서 환율 하락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오후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강화되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5% 전격 인하하여 기준금리가 1% 이하인 0.75% 시대를 맞게 되었다.

미국 증시의 주말 반등세에도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주었다. 코스피는 56.58%, 3.19% 하락하여 마감했고 코드닥도 19.49포인트 3.72%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에 기인한 중국 경제의 침체도 시장을 짓누르는 요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산업생산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3.5% 떨어졌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지역 공장들이 휴업을 지속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금리 인하,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등 세계 각국이 특단의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시장 불안감은 쉽게 줄어들지 않는 모습이다. 시장이 공포감이 워낙 큰 상태에 머물러 있어서 당분간 원화 약세의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고 변동성이 큰 롤러코스트 장세를 보이고 있어서 방향성의 투자가 쉽지 않고, 우선적 대응은 관망을 기본으로 한 보수적 대응이 필요한 장세로 판단된다.

17일의 환율은 지속되는 상승 압력 속에 일부 되돌림 움직임이 힘겨루기 하며 변동성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움직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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