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팬데믹 선언 소식에 뉴욕증시 급락세, 추가 하락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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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팬데믹 선언 소식에 뉴욕증시 급락세, 추가 하락 이어지나?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0.03.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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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11년만에 '팬데믹'선언으로 뉴욕증시 급락
로나19 종결을 위한 각국의 공조가 절실한 구간

뉴욕증시가 반등 하루만에 또 다시 급락했다.

해외지수마감, 출처:키움증권
해외지수마감, 출처:키움증권

11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1464.94P 하락한 2만 3553.22P로 기록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392.20P 하락한 7952.05P로, S&P500지수는 140.84P 하락한 2741.38P로 각각 마감하였다.

트럼프대통령의 부양책 발표로 급 반등에 성공했던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급락 반전하며 저점을 새로 쓰는 모습이다.

다우지수는 이로써 고점 대비 20% 초과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본격적인 약세장의 돌입을 예고했다.

이날 낙폭의 주된 원인은 코로나19다.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찾아가는 중국 및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과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코로나19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전일 WHO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을 선언했다.

이는 2009년 신종플루 이후 11년만이다.

이로써 미국시장은 2008 금융위기 이후 보여준 초 강세장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약세장에 돌입했다는 우려가 확산됬다.

여기에 전일 발표한 트럼프대통령의 급여세 0% 방안이 사실상 통과되기 어렵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기대감을 실망감으로 전환시켰다.

다만,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들은 이제 논의의 첫 단계이고, 현실적인 추가 부양책들이 지속적으로 나올것으로 예상된다.

또, WHO의 팬데믹 선언으로 사실상 코로나19의 공포를 실체로 인정한 만큼 미국외에도 이를 종식시키기 위한 각국의 공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리시장은 전일 이에 대한 선반영으로 급락세를 연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악재 외에 금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에 대한 부담으로 급락세를 보인 우리지수는 해외증시 급락 및 팬데믹 선언 소식에 대한 부담으로 금일 급락출발이 예상된다.

다만, 전일 선조정 및 최악의 카드가 이미 오픈된 만큼 장초반 약세 후 반등세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따라서 공포에 대한 투매에 동참하기 보다는 차분히 반등을 기다려 일정현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주도주 중심의 단기승부를 통한 짧은 매매가 주요한 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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