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11.1원 급등하여 1192.3원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선제적 금리인하에 의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순식간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이동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되는데 따른 우려감이 강하게 시장을 강타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는 것이 큰 우려와 함께 시장의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이런 우려 속에 미국 증시도 하락을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주말 256.50포인트 0.98% 하락을 보였고, 나스닥도 162.98포인트 1.87% 급락했다.
국내 증시도 하락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45.04포인트 2.16% 급락했으며, 코스닥도 7.47포인트 1.15% 하락했다.
당분간 코로나19 팬더믹 공포가 우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위원회(연준)의 긴급 금리인하와 주요국가 통화완화 등 경기 부양 기대감에도 코로나19 세계적 감염 확산에 따른 위기감이 더욱 크게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기까지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매우 커질 수 있어 당분간 소극적인 매매로 시장을 타진하며 보수적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9일의 환율은 코로나19 확산 우려감에 의한 상승 압력이 더 크게 작용하는 변동성 장세가 될 수 있으며 환율 상승 흐름 속에 1189원~1198원의 레인지를 전망한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