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환율은 혼조 등락으로 강보합권 우세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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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환율은 혼조 등락으로 강보합권 우세할 전망
  • 이아영 기자
  • 승인 2020.03.0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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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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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20.0원 급락한 흐름으로 1193.7원에 마감했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우려가 지속되며 상승 압력이 있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며 더 큰 영향으로 작용했다. 환율이 하루에 20원 하락한 것은 하락폭 기준으로는 3년 2개월만의 일이다.

미국의 금리 인하는 시장에서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코로나19 불확실성으로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시장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월 28일(현지시간) 긴급 성명으로 "연준이 가진 수단을 사용하여 적절히 행동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자 시장은 곧바로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은 대체로 0.5%의 금리 인하를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중국의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9811위안으로 고시하며 7위안 아래로 절상하자 위안화에 쉽게 연동되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하루 하락폭이 워낙 큰 만큼 자율적인 되돌림 움직임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1170원대까지의 추가하락을 예상하는 것과 1190원을 하단으로 다시 상승 압력이 강해질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리는 중이다.

단기적으로 환율은 1190원을 사이에 두고 혼조 등락하며 시장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의 환율은 전일 급락세의 여파와 자율 되돌림 움직임이 혼조 등락을 보이며 강보합권 흐름으로 1189원~1198원의 레인지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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