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환율은 상승과 하락이 교차하는 혼조 등락 보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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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환율은 상승과 하락이 교차하는 혼조 등락 보일 전망
  • 이아영 기자
  • 승인 2020.03.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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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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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3.5원 하락하여 1213.7원으로 마감했다.

코로나19 감염증 사태에 의한 상승 압력은 지속되고 있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감과 부담감 역시 함께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국내의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고, 이탈리아 이란에 이어 미국에서도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확진환자가 나오자 지역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불확실성에 의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커지고 있지만 한편으론 글로벌 경기 부진 영향으로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달러화 가치 하락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런 불확실성의 증폭 영향으로 주말 국내 주식시장은 폭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67.88포인트 3.30% 급락하며 1987.01포인트에 마감했고, 코스닥도 27.44포인트 4.30% 하락하여 610.73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 금지를 정부에 청원하고 있다. 시장이 공포감에 휩싸인 모습이다.

당분간 코로나19 사태에 의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신흥국 주식시장과 통화가 동반 약세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환율이 가파르게 변동을 보이면 당국의 강력한 시장개입이 나올 수 있어 추가적인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소식은 시장 참여자의 롱포지션을 제한하여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3월 2일의 환율은 상승 압력과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하락 압력이 방향을 타진하며 장중 오르내림을 교차하는 혼조 등락 속에 1210원~1219원의 레인지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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