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술 시장성 검증을 통해 실험실창업 성공률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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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술 시장성 검증을 통해 실험실창업 성공률 높인다
  • 이아영 기자
  • 승인 2020.02.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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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공계 창업팀 지원(98개 팀), 국내교육형·해외특화형 신규 추진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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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가 “수요 없는 시장”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술창업의 창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의 시장 수요, 적합성 등을 검증하고 비즈니스모델(BM)을 보완·수정(Pivoting)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 수요 없는 시장(42%), 자금 부족(29%), 부적합한 팀 구성(23%)(’19.11, CBinsight)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15년부터 미국 국립 과학 재단(NSF)와 연계하여 대학이나 출연(연)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연구자에게 잠재 고객 인터뷰를 통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BM모델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업탐색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년간(’15 ~ ’18) 이 프로그램을 통해 161개의 창업팀을 지원하여 82개(51%)의 창업기업이 설립되었으며, 400명의 일자리창출(기업당 평균 4.9명)과 10,535백만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19년에 지원한 70개 창업팀 중 59개팀(84.3%)이 비즈니스모델(BM)을 수정(Pivoting)하고 창업하거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실험실창업 성과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2020년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지원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신규 지원 대상 선정을 위한 공고하였다.

올해는 우수 이공계 인재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이공계 대학(원)생에서 박사후연구원(Post-Doc), 출연(연) 연구자까지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기존 70개 팀에서 98개 팀으로 대폭 늘렸다.

또한 상대적으로 창업탐색지원이 부족했던 호남권, 동남권에 창업보육기관을 신설하여 지역별 편차를 해소하고, 창업팀의 다양한 교육수요를 반영하여 국내교육형, 해외특화형 창업탐색교육도 신규로 추진한다.

국내교육형은 NSF 창업교육 방법론을 적용한 창업탐색교육으로 국내 창업을 희망하는 창업팀을 대상으로 한다. 앞서 지난 3년간(’16~’18) 국내 강사(인스트럭터)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26명의 창업강사(인스트럭터)를 양성한 바 있으며, 이들은 올해 국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해외특화형은 미국에서 창업 또는 사업화를 희망하는 창업팀에게 기 구축된 현지 공공기술사업화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창업멘토링 프로그램,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범 추진된다.

사업에 대해 더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www.msit.go.kr), 한국연구재단(www.nrf.re.kr) 홈페이지의 사업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용홍택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대학․출연(연)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실험실 창업으로 시장에서 결실을 맺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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