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 환율은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로 상승 흐름 보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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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환율은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로 상승 흐름 보일 전망
  • 이아영 기자
  • 승인 2020.02.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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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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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5.6원 오르면서 1189.5원으로 1190원에 바짝 다가서며 마감했다.

0.6원 오른 강보합으로 시작한 환율이 우상향 곡선으로 상승흐름을 보였다. 코로나19에 의한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가 위안화가 상승하고 이에 연동한 환율은 1190원대에 올라서기도 했다.

애플이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불확실성으로 1분기 이익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전 세계 500만개 기업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시장은 다시 위험자산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부상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2천억 위한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1년 만기 MLF 입찰금리도 10bp 인하했지만 코로나19에 의한 1분기 경제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문 대통령은 '비상경제시국'이라는 상황 인식을 가지고 선제적이고 특단의 대응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코로나19에 내성을 보이며 관망 분위기를 형성하던 시장 흐름이 애플 실적 둔화 전망과 해외여행을 하지 않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 새로운 긴장 재료에 반응하는 모습이다.

당분간 중국의 금리 인하 등 부양책 재료와 문 대통령의 비상경제시국이라는 판단이 위안화와 원화의 동반 약세를 이끌기 쉽다.

19일의 환율은 전일의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며 강세 흐름을 보이는 중에 1186원~1194원의  레인지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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