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7.8원 오른 1185.0원에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감이 다시 크게 부각되며 환율 상승흐름이 지속되며 1180원을 훌쩍 넘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중국 경기를 비롯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시장을 짓눌렀다. 신흥국 통화나 주식 등 위험자산을 회피하고 금이나 달러 등 안전자산을 선호 심리가 강해지는 분위기다.
제롬 파월 미국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해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평가한 발언이 위험 회피 심리를 강화시켰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진정되고 중국 내 방역 체계가 안정을 찾기까지는 환율의 상승압력이 지속되고 증시도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위험자산에 대한 보수적 시각으로 안정화 이후의 장세를 대비하는 너그러움이 필요한 시점이다.
31일의 환율은 단기 상승폭에 대한 상단 경계감이 나올 수 있지만 상승압력은 계속 이어지는 속에 1181원~1189원의 레인지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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