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시작...미래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혁신에 도전한다
상태바
2020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시작...미래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혁신에 도전한다
  • 이아영 기자
  • 승인 2020.01.29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키미스트 전용사업 신설로 ’20년 118억원 지원 -
토너먼트형 개념연구 도입, 10개 테마 ․ 60개 내외 과제 지원 등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20년 추진계획 발표 -
기술․인문 전문가 등 총 16인의 그랜드챌린지위원회 2기 출범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월 29일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도전적․혁신적 연구 확대를 위해 ‘알키미스트(Alchemist) 프로젝트’의 ‘20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그랜드챌린지위원회 2기 출범식을 개최하였다.

* 알키미스트(Alchemist)는 ‘연금술사’란 뜻으로, 그리스 시대에 철로 금을 만들려던 연금술사의 도전적 노력이 비록 금을 만드는 것은 실패했으나, 이 과정에서 황산, 질산 등을 발견하여 결과적으로 현대 화학의 기초를 마련한 것에 착안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성공을 담보로 하는 기존 R&D틀을 벗어나 파괴적 잠재력을 가진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과제로써, 산업부는 ‘19.3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추진계획 수립 이후, ’19.8월 6개 시범과제에 대한 대국민 공개 평가 발표회를 진행하고 과제별 3개의 연구 수행기관을 선정하여 기술개발을 추진해 왔다.

*6개 시범과제 : 1분 충전 600km 주행 전기차, 공기정화 자동차, 100m를 7초에 주파하는 로봇슈트, 실리콘 태양전지 한계효율(30%) 극복, 투명한 태양전지, 카르노효율 한계 근접하는 히트펌프

’20년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전용사업을 신설하여 특정 사업에 제한되지 않는 미래 산업의 핵심 주제가 되는 10개 테마를 발굴하고, 테마에 해당되는 60개 내외 과제를 선정하여 올해 11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경쟁형 연구, 중장기․대규모 지원 등 알키미스트 사업 방식의 큰 틀은 유지하되, 보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세부 기획 방식을 일부 변경하여 추진한다.

*기획방식 : ➊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그랜드챌린지위원회, ➋테마는 Top-down, 과제는 Bottom-up 기획, ➌토너먼트형 개념연구 도입 등

▶ ’20년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추진계획

【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2기 그랜드챌린지위원회 운영】

올해 새롭게 구성된 그랜드챌린지위원회 2기(위원장 민동준 연세대 부총장)는 산․학․연 등 다양한 분야의 역량 있는 전문가 16인(기술분야 10인, 인문 분야 6인)으로 구성되었으며, 올 한 해 동안 테마 발굴, 과제 최종 선정 및 자문단 역할을 하게 된다.

기술전문가로만 구성되었던 1기 위원회와 달리 2기 위원회는 SF, 미래학, 사회학 분야 등 인문분야를 보강하여 우리 사회가 꿈꾸는 미래상, 융합기술 등 다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 그랜드챌린지위원회는 테마까지, 과제는 참여자가 직접 제시 】

올해에는 ‘그랜드챌린지위원회’에서 테마까지만 발굴ㆍ확정하고 테마별 세부 과제는 과제 참여자가 직접 기획하여 제시한다.

위원회에서 후보 과제를 확정하여 공고했던 ‘19년과 달리, 산업적 파급력이 높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누구나 직접 과제로 제안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 (예시) (테마1) 고령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고령화 사회 대응→(과제) ①인공장기 제작 및 이식기술, ②선택적 암 세포 제거 기술 등

(테마2) 자연현상 예측이 가능하여 생활의 안전이 보장되는 사회 구현 →(과제) ①지구관측 위성시스템을 통한 날씨제어, ②지진조기경보 시스템 등

위원회에서는 ’19년 말부터 진행해온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기술전문가 수요조사, 미래기술 문헌분석 등을 종합 검토하여 총 10개의 테마를 도출하고, 1개 테마 당 총 6개 내외의 과제를 지원 할 예정이다.

【 개념연구 도입, 총 3단계 과제 수행 】

올해에는 혁신적인 과제 발굴을 위해 개념연구 단계를 도입하여 아이디어 기획 단계를 강화한다.

개념연구는 아이디어의 구체성을 강화하여 도전적 기술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개념 설계를 견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과제 수행자는 ‘개념연구–선행연구–본연구’ 총 3단계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개념연구와 선행연구는 작년 선행연구 방식과 마찬가지로 ‘토너먼트형 연구개발(R&D)’ 방식을 적용하여 복수의 기관을 선발․지원하고, 3단계 본연구는 2단계 선행연구를 수행한 결과 연구 성과가 우수하여 최종 선발된 수행기관이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산업부 김용래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우리의 머리 속에서 상상으로만 그리던 자율주행차가 이제는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된 것처럼,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혁신의 시작”이라고 언급하며,

“ ’20년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자들의 대담하고 창의적인 도전이 계속되고 우리의 중장기 기술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행사에서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테마 발굴을 위해 ’19.11월부터 진행해온 연구용역 현황을 발표하고, 그랜드챌린지위원회 위원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도 가졌다.

테마 연구 결과에서는 국내외 문헌 연구, SF 영화․소설 분석, 기술전문가 수요조사,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의 모습, 이를 위해 필요한 미래 기술 등을 제시하였다.

그랜드챌린지위원회는 테마 발굴을 위해 지난해부터 연구해온 결과를 바탕으로 2월까지 집중 토론을 거쳐 테마 후보를 도출할 예정이며,

도출된 테마 후보에 대해 대국민 공청회를 거쳐 최종 테마를 확정한 이후, 3월 확정 테마를 공고하고 과제 수요를 접수․평가하여 테마별 세부 과제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