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환율은 우한 폐렴 글로벌 우려로 상승압력을 받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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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 환율은 우한 폐렴 글로벌 우려로 상승압력을 받을 전망
  • 이아영 기자
  • 승인 2020.01.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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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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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4.1원 상승한 1168.7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른 시장 경계감이 크게 작용한 모습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우한 폐렴 사태를 엄중하게 보고 있으나 "국제적으로 우려하는 공중보건 긴급사태로 간주하기에는 조금 이르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내에서는 비상사태라는 입장도 표명했다.

중국 내의 변수가 증가함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절하 흐름을 보였고 원화는 위안화에 추종하기 쉬운 구조로 환율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우한 폐렴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져 설 이후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중국 언론은 27일 현재 기준으로 홍콩, 대만,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전역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3000명에 육박하고, 사망자가 81명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의 여행객 감소로 중국 소비주 중심으로 상당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고, 위안화 환율도 절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전문가는 감염자가 10만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우한 폐렴의 확산이 감소하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커지고 환율이 상승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의 환율은 우한 폐렴의 글로벌 우려가 확산되면서 상승압력을 받는 흐름 속에 변동성을 키우며 1167원~1176원의 레인지에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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