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며 전일의 원달러 환율은 5.1원 하락한 1156.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말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도 새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시장을 지배했다. 특별한 이슈는 부재했지만 미중 무역 1단계 합의에 대한 기대감은 상존하고 연초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환율 내림세를 이끌었다.
크리스마스 이후 별다른 이슈가 부재한 속에 한산한 박스권 등락을 보였지만 마지막 거래일에 달러 롱 포지션에 대한 정리 매물이 나오면서 환율의 하락 변동이 커졌다.
2020년을 맞은 새해의 원달러 환율도 기본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영향을 주며 하락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 대선이나 북미 관계, 1월 중 예정인 미중 무역협상 서명 등의 이슈에 의해 예측과 다른 결과가 발생할 경우 방향성이 달라질 가능성은 열어 두는 대응이 필요하다.
새해 첫날인 1월 2일의 서울외환시장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2일의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 움직임 속의 약보합권 등락을 보이며 1152원~1160원의 레인지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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